
벤 카우프만 쿼키 CEO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벤 카우프만 쿼키 CEO와 케빈 놀란 GE 어플라이언스 부사장을 초청해 연 세미나에서 카우프만 대표는 “전세계 여러 주체간의 협력은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이를 실제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업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상업화 할 수 있는 전문가 및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쿼키 비즈니스 모델의 주요 성공요인”이라고 밝혔다.
쿼키는 개인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상업화 하는 소셜제품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30% 로열티 지급하고 지적재산권은 쿼키 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설립 4년 만에 수익이 50배로 증가해 지난해 기준 5000만 달러에 이르고 171명 직원을 두고 60만 명의 회원 커뮤니티 운영하면서 300개 넘는 제품을 출품했다.
지난해 4월 GE는 쿼키와 제품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GE가 보유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쿼키의 회원들과 5년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쿼키 회원은 아이디어 구체화, GE는 기술 구현·품질보증·브랜딩 등을 담당하는 협력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 후 반 년 만에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실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놀란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GE는 스피드와 혁신을 성장 전략으로 하며 이를 위해 전세계 중소기업, 벤처, 개인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한다”며 “쿼키와의 파트너십은 이를 반영한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이러한 협력을 통해 산업 전체의 발전과 지속적인 혁신 및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공적인 아이디어 플랫폼의 성공요인을 살펴보고 기업과 아이디어 플랫폼의 협력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열었다.
세미나에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이승철 단장 등이 참석해 아이디어 플랫폼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 단장은 “쿼키와 같은 아이디어 플랫폼으로 인해 경제 패러다임이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아이디어 플랫폼의 본질이 ‘꿈 서비스업’으로 대표적인 아이디어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을 꿈의 공장으로 키워나가야 창조경제가 빨리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