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다문화 가정 건강돌보기 행사 추진

2014-03-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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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다문화 가정 건강돌보기 행사 추진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23일 지역 의료봉사 센터인 “인천선한봉사센터” (대표 윤형선)와 계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계양구건강가족지원센터의 협력하에 계양구사회복지회관 1층 회의실과 3층 계양구다문화가족 및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서비스는 보건소 직원, 대한결핵협회, 선한봉사센터 봉사 의료진 등 30여 명이 참여하여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피부과, 한방과의 진료 및 처방, 투약, 혈압․혈당 검사 및 전문의 건강 상담, 엑스선 촬영, 결핵검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3월에도 다문화 가정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였고, 11월에는 경인여대 외국인 유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휴먼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건강검진을 받은 다문화가족의 베트남 이주민 여성은 “건강검진이 정말 필요했지만 돈도 부담되고 말이 통하지 않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고, 자녀와 함께 무료 건강검진을 찾은 한부모 가족의 어머니는 “시간 때문에 받기 힘들었던 건강검진을 일요일에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혜택이 취약한 지역내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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