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3일 “서울대 교수들의 모임인 교수평의원회는 오는 27일 회의를 열고 교수들의 사외이사 활동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수평의원회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교수들의 사외이사 활동이 사회와 학교 발전에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교수들은 업무와 관련된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기업에 휘둘린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들은 이사회 출석도 하지 않고 거수기 역할만 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1년간 이사회에 오른 안건 6천7백여 건이나 사외이사의 반대로 수정된 것은 25건밖에 되지 않는 것이 그 이유다.
국세청도 퇴직자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제재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사외이사의 역할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