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23일 동반 행보에 나섰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던 ‘국민일보’ 창간 25주년 행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치적 우군으로 발전한 이들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동맹 관계를 재확인함에 따라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시장과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조우했다.
이어 이들은 광화문광장 ‘희망나눔장터’까지 함께했다. 희망나눔장터 행사 참여는 안 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안 위원장이 박 시장 지원사격을 본격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광화문 북쪽광장 부근에서 만난 박 시장과 안 위원장은 길을 걸으며 협동조합과 일자리 창출, 소프트파워의 중요성, 기초선거 무공천 등에 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이후 이들은 교보문고를 찾아 서로에게 줄 책을 찾아 직접 계산했다. 박 시장은 송호근 교수의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를, 안 위원장은 이탈노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각각 구입한 이후 맞교환했다.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는 베이비부머의 죽음과 일, 취미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젊은 여행자 마르코 폴로와 황혼기에 접어든 타타르 왕국의 황제 쿠빌라이가 유토피아에 대해 나눈 대화를 서술했다.
안 위원장은 책을 건네면서 “서울이 지금 어디쯤 와있고 꿈꾸고 만드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많은 영감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만 해도 베이비부머가 150만 명인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니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행사 참석을 마친 뒤 “시정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하자 박 시장은 “이제 한 배를 확실히 타게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치적 우군으로 발전한 이들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동맹 관계를 재확인함에 따라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시장과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조우했다.
이어 이들은 광화문광장 ‘희망나눔장터’까지 함께했다. 희망나눔장터 행사 참여는 안 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안 위원장이 박 시장 지원사격을 본격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광화문 북쪽광장 부근에서 만난 박 시장과 안 위원장은 길을 걸으며 협동조합과 일자리 창출, 소프트파워의 중요성, 기초선거 무공천 등에 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이후 이들은 교보문고를 찾아 서로에게 줄 책을 찾아 직접 계산했다. 박 시장은 송호근 교수의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를, 안 위원장은 이탈노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각각 구입한 이후 맞교환했다.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는 베이비부머의 죽음과 일, 취미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젊은 여행자 마르코 폴로와 황혼기에 접어든 타타르 왕국의 황제 쿠빌라이가 유토피아에 대해 나눈 대화를 서술했다.
안 위원장은 책을 건네면서 “서울이 지금 어디쯤 와있고 꿈꾸고 만드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많은 영감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만 해도 베이비부머가 150만 명인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니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행사 참석을 마친 뒤 “시정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하자 박 시장은 “이제 한 배를 확실히 타게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