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가 벙커샷할 때 꼭 주시하세요”

2014-03-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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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선수들도 맞는 사고 발생…미국LPGA투어프로 커, 루이스가 친 볼 맞고 ‘아찔’

벙커샷을 하고 있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                            [사진제공-골프다이제스트]



라운드 도중 볼 맞는 사고를 막기 위해 조심해야 할 지역은 어디일까?

동반플레이어가 샷을 할 때 절대로 앞으로 나아가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린사이드 벙커샷을 할 때에도 볼을 주시해야 한다.

세계적 프로골퍼들의 라운드에서도 벙커샷을 하다가 볼에 맞는 사고가 가끔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의 한 그린 사이드 벙커. 스테이시 루이스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가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었다.

루이스가 한 벙커에서 샷을 한 볼은 붕 떠서 제법 멀리 날아간 후 반대편에 있던 커의 머리에 맞았다. 왼 귀 바로 바로 윗부분이었다. 커는 라운드 후 얼음찜질을 했지만 그 다음날 그 곳에는 볼만한 크기로 부어오른 자국이 남아있었다. 커는 프로암 후 “어제는 아찔했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커는 그 해프닝에도 대회에 출전해 22일 열린 3라운드에서는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쳤다.

루이스는 지난해에도 벙커와 악연이 있었다. 대회 3라운드 16번홀에서 볼이 벙커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가 샷을 하기 전에 그의 캐디 트래비스 윌슨이 먼저 벙커에 들어가 모래를 발로 다진 바람에 해저드 테스트로 2벌타를 받았다. 루이스는 그러고도 우승했다.

루이스가 올해 연습라운드 때 그 홀 벙커에 다다라 캐디에게 “이 홀에서 나에게 선보일 재미거리가 없느냐?”고 농담을 건네자 그 캐디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고 미국 골프 위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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