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현지시간) 헤이그에 도착한 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순방지였던 미국에 이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또 10월에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져 정상회담으로는 이번이 세 번째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6자회담 등 북한문제 협력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일본의 과거사문제 등에 대해서도 시 주석과 협의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25일에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