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국가보조금 4억원을 포함해 연구개발비 100억원을 들인 인쇄회로기판 검사장치의 설계도면, 인터페이스 자료 등을 빼돌려 회사를 차린 후 동종제품을 제작·판매한 전 설계팀장 K씨(41)와 퇴사한 B(38)씨, 재직 중인 P(40)씨를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퇴사한 B씨는 전 설계팀장 K씨에게 인쇄회로기판 검사장치 설계기술을 보내 준 혐의, 재직 중인 P씨는, 인쇄회로기판 검사장치의 인터페이스 자료를 보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K씨가 설립해 빼돌린 설계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제작, 판매한 혐의로 M社 법인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