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바닥 통과 기대

2014-03-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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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대외변수로 휘청거렸지만, 대장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인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4곳이 최근 제시한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최소 8조1010억원에서 최대 8조9500원에 달한다.

리딩투자증권이 8조95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예상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8조1010억원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점쳤다. 매출에서는 신영증권이 57조39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은 50조6880억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에서 질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순이익에 대해서도 7조6920억원을 제시해 주요 증권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며 "2분기 들어서는 갤럭시S5가 본격 판매에 들어가면서 턴어라운다가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8조2000억원보다 6000억원 늘어난 8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은 1분기 실적 개선이 다소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2분기에는 갤럭시S5 판매량이 4300만대에 이르면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을 제외한 23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놨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60만원에서 190만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최고가인 190만원을 제시한 증권사는 KTB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21일 기준 127만3000원을 기록했다. 주요 증권사가 최근 주가 대비 최소 3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총 36조1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정도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1분기 무선 부문 및 갤럭시S5 관련 예상실적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5를 중심으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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