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영 특집] LG CNS, 차별화된 자체 솔루션으로 해외 사업 확대

2014-03-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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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LG CNS에게 2014년은 글로벌 기업 도약의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해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기술 분야의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해외사업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양한 사업경험과 앞선 기술, 높은 품질 수준을 바탕으로 기존의 전통 IT서비스 강자로서의 명성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그 동안 쌓아온 창의적 융합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솔루션을 통한 고객가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 그린, 스마트 교통,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자체 솔루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 CNS는 2012년 불가리아에 21.3㎿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는데, 이 사업은 LG CNS의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적용한 첫 번째 해외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쿠웨이트의 90여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명과 냉방 장치, 수도 시설 상태 등을 중앙에서 통제하고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력수요 관리’ 사업을 수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마트 교통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노린다. LG CNS는 세계 최초 환승 할인이 가능한 첨단 교통카드 시스템인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 교통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실제로 지난 2011년, 수주 당시 3000억 원 규모로 콜롬비아 최대 SI 프로젝트였던 보고타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수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작년에는 영국 런던 교통국에서 발주한 1조 6000억 원 규모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프로젝트의 적합성 심사를 통과, 올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놓고 미국, 독일 업체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그리스에서도 테르나사(社)와의 컨소시엄으로 1000억 원 규모로 알려진 아테네 ‘e-티케팅’ 사업 입찰에 참여, 수주에 성공했다. 

ATM 부문에서도 LG CNS의 경쟁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13년 ATM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하며 1위를 달성한 성과를 기반삼아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 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 내 환류식 ATM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로써 중국 내 대형 은행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한 LG CNS는 현지 전문업체와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판매 루트를 다각화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별 특화 솔루션으로도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LG CNS는 2013년 4월에는 우편물류 솔루션 수출로는 국내 최초로 우편물류 정보관리 솔루션인 ‘비바포스트(VIVAPOST)’를 말레이시아 우정공사에 수출했는데 이 솔루션은 오는 11월 종료될 말레이시아 우정공사의 985만 링기트(한화 약 35억원)규모의 ‘1PITTIS (POS Integrated Track & Trace Information System)’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아울러 2013년 6월에는 자체 개발 솔루션 ‘아이캡(iKEP)’에 무료통화가 가능한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 기능을 융합한 일본 특화 솔루션, ‘클로버(Clover)’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 CNS는 총판 직접판매, 리셀러 재판매 등 복잡한 일본 솔루션 유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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