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트위터 접속 차단에 美 비난 "민주주의 역행"

2014-03-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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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트위터 접속 차단 [사진출처=CNN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터키 트위터 접속 차단에 대해 미국 정부가 강한 비판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각) 터키 정부가 트위터 접속을 차단한 것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정부는 터키가 트위터 접속 차단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 이러한 제한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역시 정례브리핑에서 터키 트위터 접속 차단 문제에 대해 "SNS 차단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역행하는 것이다.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며 터키에서 어떤 형태로든 의사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에드로안 터키 총리는 성명을 통해 "트위터 운영진이 '사생활을 침해한 불법적 내용을 삭제하라'는 터키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접속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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