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가 지난주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과 이정선 작가를 비롯해 이승기, 차승원, 고아라, 오윤아, 안재현, 성지루, 임원희, 박정민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연기자들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대본리딩에 앞서 ‘너포위’의 수장 유인식 감독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캐스팅을 보고 ‘드림캐스팅’이라고들 하더라. 시청자들이 기대를 가지고 ‘너포위’를 기다리는 것만큼 연기자들도 매 촬영이 기다려지는 현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사기를 북돋았다.
이정선 작가는 “연기자들을 믿는다. 행복한 촬영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배우들에게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차승원은 강력 3팀 팀장이자 강력계 레전드인 서판석 역으로 내로라하는 강력사건을 맡아 특진의 특진을 거듭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으로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남성미 넘치는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첫 대본리딩부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열연을 펼치는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
고아라는 신입 여형사 어수선 역으로 뚝심과 뻔뻔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너포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오윤아는 카리스마 여형사 김사경을 훌륭히 소화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갈수록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안재현은 매력적인 외모에 시크한듯 이성적이고 차분한 신입 경찰 박태일에 완벽 빙의된 모습을 선보여 ‘별그대’와는 또 다른 연기변신에 기대를 모았다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명배우 성지루와 임원희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대본 리딩을 선보였다.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정민, 그리고 명품아역 안도규와 지우, 양한열 등 역시 각자의 역할에 걸맞은 맛깔스러운 대사 소화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대본 리딩부터 연기자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 SBS 새 드라마 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4월 말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