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전세시장 수요가 크게 줄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전셋값은 0.05% 상승에 그치며 4주 연속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2% 상승에 그쳤다.
반면 △송파(-0.18%) △양천(-0.04%)은 학군수요가 마무리 되고 중대형 전세수요가 주춤하면서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 전셋값이 1500만원, 양천은 목동 목동롯데캐슬위너가 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1%) △일산(0.01%)에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평촌은 샛별한양4차(2단지), 한가람신라가 각각 250만원씩 올랐다. 분당은 전세가 나오는 데로 거래되면서 아름한성이 500만원 올랐고, 무지개LG도 500만원 뛰었다. 일산은 장성3단지건영이 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동탄(-0.02%)은 전세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소폭 하락하며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은 △인천(0.08%) △고양(0.03%) △안산(0.03%) △용인(0.02%)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해모로월드뷰가 1000만원, 동춘동 삼환이 1000만원, 남동구 간석동 금호어울림이 1000만원 올랐다. 고양은 행신동 무원신우가 1000만원, 샘터주공2단지가 250만원 뛰었다. 용인은 신봉동 신봉자이1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의왕(-0.03%) △남양주(-0.01%)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의왕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2단지는 250만원, 남양주 호평동 호평마을금강은 250만원 내렸다.
최성헌 부동산114 차장은 “전세시장은 이전보다 매물에 다소 여유가 생기고 수요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라면서도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으로 하반기 이사철에 급격한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