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 '한글 공부방'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서경석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해 처음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한글 공부방'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고려인 3,4세들이지만 아직 한글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한글수업을 권장하는 모스크바 '한울 한글학당'에 지원을 하게되어 더 뜻깊다"고 말했다.
방송인 서경석은 "작년에 5군데 지원을 했다. 이처럼 1년에 5군데씩 지원하여 20년동안 전 세계 100군데 '한글 공부방'을 돕는것이 최종목표로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씨가 '한글 공부방'간판 디자인을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후원은 G마켓이 참여했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부터 지원하는 전 세계 '한글 공부방'에는 교육물품 지원 뿐만이 아니라 한글로 작품 활동을 하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재능기부 받아 교실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경석과 서 교수는 지난해 3월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이후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이어 이번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총 6번의 지원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