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장관회의]정홍원 “공직자 복무자세 대변혁 와야”

정홍원 국무총리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의 규제개혁과 관련, “제도적인 혁파뿐 아니라 공직자 복무 자세에 있어서도 대변혁을 일으키는 개혁이 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에 참석해 “규제개혁에 대한 국민의 체감을 높이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규제와 공직자들의 의지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규제’보다는 ‘숨어있는 규제’를 찾아내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어떤 허가는 한 달 안에 하게 돼 있는데 어떤 공무원은 한 달을 다 채운다”라며 “국민의 입장에서 (공직자들이)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허가가 되지 않더라도 좋은 규제로 민원인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총리가 공직자 선두에 서서 국민에게 약속한 법제도 개선과 공직자 복무자세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며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공직사회의 대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