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설피해 농가 복구에 민·관·군 총력

2014-03-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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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인원 1,300여명 투입으로 60%정도 복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2월 대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군인, 공무원, 농협 직원 등 연인원 1300여명을 투입해 땀 흘린 결과 피해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이 60%정도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향후 21일 해병1사단 100명, 25일 열관리협회경북지회 50명,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100명을 피해가 가장 큰 죽장면 상옥리 지역에 투입해 피해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4월초까지 육군 50사단과 해병1사단, 자원봉사단체 협조를 받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에는 지난 2월 7일부터 14일까지 평균 30㎝의 폭설이 내려 273농가 15ha의 면적에 약 27억 원의 농업시설 피해를 입었다.

특히 죽장면 상옥리에는 100㎝가 넘는 대설이 내려 82농가 7.2ha의 면적에 비닐하우스 140여동이 붕괴됐다.

시는 지난 2월말 피해농업시설을 정밀 조사해 자연재해 대책법에 따라 농업분야 재난지원금 11억6000만원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추가로 재난지원융자금도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복구에 적극 나서준 군부대, 기관단체 등에 감사 드린다”며 “죽장면 상옥리는 그동안 눈이 녹지 않아 복구가 지연됐고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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