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손님맞이 준비 '한창'

2014-03-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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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강변도로를 입체화하는 순천만정원 꿈의다리 입체화 조감도(사진=순천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지난해 440만명이 찾았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오는 4월 20일 재개장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재개장을 위해 관람객 관람 동선 및 편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시설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재개장과 함께 갈대밭과 칠면조 군락이 장관인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동천, 봉화산둘레길, 도심으로 연결시키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19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연 뒤 이튿날 오전 9시부터 관람객을 받을 예정이다. 관람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순천시민은 절반만 내면 된다. 매표시스템과 시설운영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관람객들을 안내할 자원봉사자와 정원해설사 모집도 마쳤다.

대규모 꽃단지, 각종 수목을 보완 식재해 지난해 정원박람회와는 달라진 새로운 모습도 점차 갖춰가고 있다.

특히 차별성 있는 볼거리를 위해 계절별 맞춤형 테마를 개발하고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140여회의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새롭고 신명나는 체험프로그램 40종(봄시즌 22종)을 신설․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계절별 테마로 봄 '꽃', 여름 '물', 가을 '억새', 겨울 '얼음과 눈'을 주제로 이색자전거와 꽃마차, 갯지렁이 놀이터, 동천 수상자전거, 사육사와 함께하는 동물퀴즈, 아침정원 산책,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 특별기획전시 등 다채로운 가족단위 맞춤형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관람객의 동선 확보와 편의를 위한 시설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꿈의다리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강변도로를 입체화 공사도 진행 중이다. 공사가 끝나면 꿈의다리를 건넌 뒤 강변로 아래 지하도를 거쳐 곧바로 습지센터로 갈 수 있다.

철쭉정원에서 습지센터로 내려오는 구름다리 데크도 설치했으며, 순천호수 물 순환 시설도 설치하는 등 18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3월말까지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자전거 이용객을 위해 동문에 30대 서문에 20대의 온누리 자전거 정류장을 설치했다.

나눔숲 주변에는 2만여㎡의 대규모 유채꽃단지와 코스모스 꽃길, 1000여 종의 나무와 꽃 등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관람객 안전사고를 대비해 영업배상책임보험, 재난종합보험 등 관람객 보험에 가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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