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노인 예방접종 무료화' 추진… 지방선거 노령 유권자 겨냥

2014-03-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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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 앞서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무료 독감 예방 접종과 치매 집중 지원 등의 공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일호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족행복 2014 1호, 어르신 섬김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고령층 유권자는 물론 이들을 부양하는 가족 구성원을 겨냥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유 수석부의장은“"65세 이상 어르신의 독감예방 무료 접종을 모든 병·의원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하면 비용을 내지만, 이를 전액 지원해 우리 동네병원 어디에서나 편하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원스톱 치매상담 서비스는 의사·간호사, 사회복지사를 한 팀으로 구성해 치매의 초기 진단부터 예방, 치료, 재활까지 국가가 일괄 지원하는 방안이다.

특히 치매예방재활센터를 확대 설치해 원스톱 서비스의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은 브리핑에서 “치매예방재활센터를 매년 50곳씩 확대해 4년간 200곳의 치매예방재활센터를 국가가 책임지고 만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또 치매 특별등급(인지기능 이상자 기준 완화)을 도입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 치매환자를 5만 명 가까이 늘리는 정부 정책의 시행 시기를 지방선거 직후인 7월로 못박았다.

이와 함께 기초연금 지급 시기를 예정대로 7월로 맞출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새누리당 정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상세히 설명하고 기초연금법 제정안 처리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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