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20일 러시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제6차 한-러 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제14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보고된 ‘2014 ~ 2015 한-러 상호 방문의 해 계기 러시아 관광객 전략적 유치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문체부는 2014 ~ 2015 한-러 상호 방문의 해를 계기로 양국 인적 교류 확대 방안으로 양국 ‘관광주간’ 행사 추진을 제안했다.
올해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사상 최초로 ‘한국관광주간’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며 이 기간 동안 ‘한국문화관광대전’,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 등의 다채로운 행사의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양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관광박람회의 상호 참가를 확대함으로써 관광과 관련된 정보 교환을 촉진하고 양측 간 실질적인 사업 개발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러시아 관광청은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9회 한국국제관광전에 알렉산드르 라지코프 관광청장을 비롯한 대규모 러시아 대표단을 파견하고 ‘제1차 한-러 관광 포럼’ 개최를 제안하게 된다.
양국은 한-러 관광 품질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러시아 관광객의 한국 방문 시 불편함으로 지적되는 언어소통 문제 완화를 위해 러시아어 관광통역안내사를 확충하고 러시아어 안내 체계 개선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러시아 측에 당부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한-러 관계,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에 관광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