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월세 거래량 전년 대비 6.2% 증가, 전셋값 상승세는 ‘주춤’

2014-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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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4000여건… 대치 은마·반포 미도 최대 5000만원 ↓

전월세 거래량 추이.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임대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단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한달새 최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주요 단지 전세 실거래가는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를 보였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4만4492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6.2%, 전월 대비 42.2% 각각 증가했다.

2월은 신학기 및 봄 이사철 수요가 늘며 통상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하는 시기다. 2월의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을 보면 2011년에는 36.8%, 2012년 58.0%, 지난해 29.4%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9만3128건)과 지방(5만1364건)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5.3%,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4만7224건)은 같은 기간 3.9% 늘었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1.1% 증가한 9014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6만9553건)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2.5%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7만4939건으로 9.9% 늘어 증가폭이 더 컸다.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은 전세 57.9%(8만3642건), 월세 42.1%(6만850건)으로 전세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반면 월세거래는 15.4%나 늘었다. 아파트는 전세 67.5%(4만6970건), 월세 32.5%(2만2583건)를 차지했다.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79㎡, 6층)의 경우

1월 최고 4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3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내렸다. 12층 매물도 같은 기간 3억3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전용 84.96㎡)는 1월 9층이 4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4억원에 거래돼 50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 중계동 그린1단지(전용 49.50㎡, 11층)는 같은 기간 1억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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