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업유치 불균형지역 해소 주효

사진=기업유치투자협약체결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는 기업유치 방향을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소외지역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남부 및 내륙지역에 6개 기업이 자리를 잡는 등 8개 기업의 도내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20일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남양화학공업 등 8개사 대표 및 이준원 공주시장 등 5개 시·군 시장·군수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8개사의 투자규모는 2015년까지 모두 954억 원으로 신규 236명을 비롯해 모두 453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MOU에 따르면 일반용 도료 및 관련 제품 생산업체인 남양화학공업은 내년까지 142억 원을 투자 공주시 정안면 정안2농공단지 내 3만 3380㎡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또 안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스코는 논산시 연무읍 논산동산일반산업단지 내  올해 10월까지 본사 및 공장을 이전키로  신광강판인쇄는  올해 말까지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 내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업체인 신진화학은 300억 원을 들여 아산시 둔포면 아산제2테크노밸리 내  신규공장을 설립하며 역시 자동차 부품업체인 지에이테크는 아산시 염치읍에  공장을 증설한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생산업체인 대일피씨는 논산시 연무읍 논산동산일반산업단지에 신규공장을 세운다.

 청양 운곡2농공단지에는 강화목재 제품 생산업체인 나무들과 한궁 제조업체인 한궁세계화연구소가 본사 및 공장을 이전·설립하는데 나무들은 5513㎡의 부지에 오는 8월까지 한궁세계화연구소는내년 12월까지 2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도는 이들 8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앞으로 2년간 도내에서 1327억 원의 생산유발과 116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본격 시작한 이후에는 매년 1432억 원의 생산액과 357억 원의 부가가치 177억 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도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라 수도권 이전 기업 유치에서 신·증설 기업 유치로 정책 방향을 전환 서남부 및 내륙권 기업 유치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각 기업들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