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 "中 성장 둔화로 위기 직면"

2014-03-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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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중국 경제성장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시장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 위기를 감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상공회의소는 365개사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서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 50%가 중국의 성장둔화를 최대 위기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물었을 때 47%보다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 미국 기업들은 임금 상승 및 강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마저 악재로 됐기 때문이다. 급격한 경제성장을 노리고 온 외국 기업들은 무시할 수 없는 과제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7년 14%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7,7%로 떨어졌다.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 목표치는 7.5%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 기회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론이 줄어들고 있다"며 "비즈니스 과제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법과 모순되는 절차가 난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은 노동비용 인상과 숙련된 기술자들 채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중국에서 매년 대학졸업생이 700만명에 달하지만 이들은 기업에 적합한 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WSJ는 지적했다.

게다가 중국 기업과 달리 외국 기업에게 규제적인 시스템도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터넷 검열, 특허 및 저작권 침해도 중국사업을 운영을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5개사 중 2개사는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과거보다 덜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10개사 중 1개사만이 중국에서 환영받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나 70%는 수익적인 측면에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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