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과기특성화대학 공동 기술지주회사 설립 절차를 끝냈다.
과기특성화대학 공동 기술지주회사의 회사명은 과기특성화대학의 우수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인 기술벤처를 육성하고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미래과학기술지주로 정했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각 대학의 출자를 통해 자본금 20억으로 2018년까지 총 14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할 예정이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과기원전환을 위한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처리가 끝나지 않아 향후 과기원 전환이 완료된 후 추가 출자를 통해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텍의 경우 기존에 설립된 자체 기술지주회사와 미래과학기술지주 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공개모집을 통해 초대 CEO로 김영호 씨를 선임했다.
김영호 대표는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보스톤 창투 투자총괄 부사장, 민간 대기업에서의 신사업기획 및 사내벤처육성 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의 기술을 시장에 이어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김 대표는 “우수한 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기술지주회사의 초대 CEO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양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기술지주회사는 국내에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초창기 사업모델로 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가 빠른 시간안에 글로벌한 기술지주회사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고 과기특성화대학의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