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불황 속 컨템포러리 브랜드 나홀로 성장세"

2014-03-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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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패션업계 전체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패션의류 전체 매출이 3%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켄템포러리 장르는 15% 가깝게 매출이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컨템포러리는 '동시대의', '현대의'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패션업계에서는 '명품보다 가격대는 낮지만 일반 브랜드보다 개성 있고 고급스러운, 명품과 일반 브랜드 사이의 브랜드'를 의미한다. 유행에 민감한 20~30대가 주요 타깃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문을 연 컨템포러리 전문관 4N5의 경우 오픈 이후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남성패션에서도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남성 컨템포러리의 경우 2011년 52.0%, 2012년 25.6%, 2013년 19.1% 등 매년 20% 내외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컨템포러리 장르 이외의 남성의류의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30일까지 본점·강남점·인천점·경기점·센텀시티점에서 '2014년 봄 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60여개 남여 컨템포러리 브랜드 본매장에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할인 혜택·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국내의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며 "컨템포러리 뿐만 아니라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대형 패션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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