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큰 줄 길이만 200미터

2014-03-20 02:5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기지시줄다리기의 큰 줄이 완성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줄 제작은 지난달 27일부터 매일 30여 명의 인원이 4만 단의 짚단을 가지고 소(小)줄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돼 이날 큰 줄은 직경 1미터, 길이 200미터, 무게 40톤의 규모로 완성됐으며, 앞으로 31일까지 큰 줄에 머릿줄, 곁줄, 젖줄이 연결되면 모든 줄 제작은 마치게 된다.

완성된 줄은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의 암수 두 줄은 다음달 13일 줄고사를 시작으로 수백 명의 손에 이끌려 줄 제작장을 떠나 줄다리기 박물관의 대동마당으로 옮겨지게 되고, 그곳에서 화합과 평화, 풍년을 기원하는 줄다리기가 수상과 수하팀으로 나뉘어 3판 2승제로 열리게 된다.

남광현 당진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장은 “처음 기지시줄다리기가 시작됐던 500여 년 전에는 줄의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큰 장이 섰던 기지시의 난장문화와 결합 돼 인근 안섬포구의 닻을 만들 던 방식을 도입해 세 줄 꼬기의 큰 줄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