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10명 중 7명 “진로 스트레스 받아”

2014-03-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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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서울대학교 학부생 10명 중 7명 정도가 진로 결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19일 서울대 경력개발센터가 발표한 ‘2013학년도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000명 가운데 70.4%가 진로 결정 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진로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30.6%)으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자신의 성격·능력·흥미에 대한 혼란(25.7%), 선택 진로에 대한 확신 부족(15.2%) 등도 주요 원인에 속했다.

진로 결정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흥미·성격(55.9%), 능력(20.5%), 직업 안정성(4.9%) 등이다.

진로 탐색 및 계획을 위해서는 교수·선배·부모 등과 면담(65.4%), 다양한 교양과목 수강(61.6%), 기타 학교 행사 참여(37%)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와 관련한 정보는 선배·친구를 통해 얻는 경우가 82.4%로 가장 많았다.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은 54.6%였다. 취업이 27.6%로 가장 많았고 국내 대학원 진학 26.2%, 유학 11.1%, 공무원 시험 10.6%, 사시·로스쿨 6.5% 순이었다.

가장 최근에 조사한 지난 2009년 결과와 비교하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비율은 1.7%p 낮아졌고 취업, 국내 대학원 진학,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각각 2.6%p, 1.8%p, 1.4%p 높아졌다.

학생들은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의 지속적 제공(17.6%), 선배와의 멘토링 기회 제공(17.6%), 진로 결정에 필요한 프로그램 제공(10.5%) 등을 학교에 요청했다.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는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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