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시는 경기도 과천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가 고병원성 H5N8 AI로 최종 확진된 이후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 4개구(동작, 관악, 서초, 강남구)를 지난 14일 이동제한지역(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이동제한지역 4개구 전체 37마리에 대한 임상검사 및 분변검사 결과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고 그 외 지역에서 닭 사육가구에 대해 51마리 분변검사 한 결과 모두 음성반응이 나와 닭에 한해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오리의 경우 시료채취일로부터 14일이 지난 오는 24일 이후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 할 예정이다.
오리가 이동제한 해제될 때까지 서울시는 살아 있는 오리에 대한 서울시로의 반·출입은 계속해서 엄격히 통제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AI 특별방역대책본부장인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의 경우 농장형태가 아닌 도심지내 자가 소비적 소규모 사육가구인 관계로 원래부터 이동제한에 따른 불편사항은 거의 없었다”며 “이번 해제조치 역시 시민생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