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를 하루 앞둔 19일 공식 일정을 모두 비우고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관계 부처 장관의 보고를 받는 등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청와대의 분위기 역시 다소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공식 회의 과정을 4시간 동안이나 TV로 생중계하는 만큼 정책 방향, 토론방식, 질의응답 형식 등을 놓고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 듣는 것과 규제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 과제는 무엇이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지, 지금껏 추진해 온 규제개혁의 성공·실패 사례는 무엇인지 등을 적절히 배열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주가 되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 듣기"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회의의 전 과정을 직접 국민들과 언론인들이 지켜보면서 대통령의 규제개혁 의지도 확인하고 실제로 어떤 규제들이 누구의 발을 묶어 놓는지를 여과없이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