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내수시장 확대 정책 및 산업 구조조정(3차산업 비중 확대)에 힘입어 중국 내에서 문화콘텐츠, 의료바이오, 프랜차이즈, IT서비스 등의 협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달 개최된 양회에서 중국 서비스 개방 가속화의 시범무대인 상하이자유무역구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고, 중국 정부는 상하이자유무역구에서 시험한 정책들을 수년 내에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중국의 서비스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의 서비스 무역 규모는 5396억 달러로 세계 3위였다.
2020년도에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의 대 중국 서비스 수출은 159억 달러(2012년 기준) 규모로 상품 수출의 11.8%에 불과해 우리 기업들에는 진출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미개척 분야라고 코트라는 지적했다.
크트라는 20일 서울 삼성동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서비스시장의 분야별 큰손들을 대거 초청하여 ‘중국 서비스마켓 빅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인 요우쿠-투도우, 온라인게임플랫폼 1위 텐센츠홀딩스, 3대 온라인 쇼핑몰인 경동상성, 줄기세포 분야의 선두 기업인 보야라이프 등 각 분야에서 중국 서비스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어 및 전략적 투자가 50여 개사가 대거 참가한다.
보야라이프의 쉬샤오춘 회장은 “줄기세포 기술을 바탕으로 미용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려는 보야라이프 입장에서 한국의 유망 바이오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바이오 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설명회에서는 창업 아이템, 입지 선정, 인력관리 방안, 중국 의료시장 진출 모델 및 캐릭터 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해 중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우리 기업들에 노하우를 전수한다.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타결이 임박한 한ㆍ중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품 교역뿐만 아니라 급성장 중인 중국의 서비스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효과적인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우리 업계와 중국 유력 서비스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