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문가 멘토링, 기술 조언, 법률‧회계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2014 DB-스타즈 사업을 24일부터 공모한다.

프로그램은 오픈데이터, 빅데이터 등 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고안한 데이터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는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아이디어를 단순히 발굴‧시상하는 DB매쉬업 공모전에 머물렀으나, 올해부터는 최종 창업에 보다 초점을 맞춰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식이 포함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올해는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 스타트업 1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우선 1인 창조기업, 중소기업, 일반인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30일까지 온라인(www.dbstars.or.kr)을 통해 데이터 활용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10~15개의 예비 창업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단계에서부터 엑셀러레이터, 성공벤처인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사업화 가능성‧시장성 등에 대한 심층평가를 수행하고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자 모두에게 멘토 의견서를 제공한다.

선정된 팀은 4개월 간 엑셀러레이터 및 록앤올(지리)‧로앤비(법률)‧잡코리아(고용) 등의 대표적 성공 데이터 서비스 기업인들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과의 1:1 멘토링, 소단위 그룹 멘토링, 기술 멘토를 통한 기술 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창업성공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시에는 시장‧고객 마케팅, 홍보 전략, 사용자환경(UX) 등의 스킬업 교육과 법률·회계 등의 전문상담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이와는 별개로 일부 창업팀은 엑셀러레이터가 직접 발굴한 전담팀으로 지정해 초기 투자와 보육 프로그램까지 창업성공을 가속화시키는 엑셀러레이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최종 평가를 통해서는 5개 우수팀을 선정해 미래부장관상 등을 수여하고, 엔젤·VC 대상으로 민간 투자유치(IR) 기회 등 후속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데이터 활용 창업에 특화된 이번 프로그램이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창의형 인재와 비즈니스 수단으로서의 데이터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엑셀러레이터, 성공벤처인이 전수하는 전문가 멘토링 및 인큐베이팅을 통해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여 성공적인 데이터 창업 모델의 정착 및 확산을 돕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