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관리하는 남성 그루밍족 늘었다"

2014-03-19 14:1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네일 관리하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어났다.

온라인쇼핑몰에서 남성의 손발톱관리 상품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가운데, 특히 30~40대의 상품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옥션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손발톱관리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57%, 여성이 43%로 남성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기간 남성의 구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5%나 상승한 데 반해 여성은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30~40대 남성들의 구매가 큰 폭으로 뛰었다. 

30대 남성의 구매가 275%나 급증했고, 40대 남성도 85% 올랐다. 이에 반해 10~20대의 구매는 10% 소폭 신장했다.

남성들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손발톱 정리기와 투명매니큐어인 베이스코트 등이었다. 손톱 정리를 하고 싶지만 네일숍에서 관리받는 것을 꺼려하는 남성들이 셀프 관리 상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피부관리 상품인 마스크팩과 비비크림도 남성 구매가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남성의 마스크팩과 비비크림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30%, 40%씩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각각 20%, 25% 올랐다.

이외에 발 각질 제거제(210%), 종아리 마사지기(30%) 등을 찾는 남성 소비자도 많았다.

황준하 옥션 패션팀장은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40대 남성 중심으로 화장품은 물론 손발·종아리 등을 관리하는 셀프 관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톱만 깨끗이 정리해도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손톱 정리 상품에 대한 남성 수요는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프라인 화장품 코너에서 구하기 힘들고 타인 시선 때문에 오프라인 구매를 상대적으로 꺼리는 경향이 있어 온라인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