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쉴드 터널 공법으로 관통

2014-03-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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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 중 지하철 8호선과 만나는 석촌역에서 방이사거리까지 524m의 터널을 쉴드 터널 공법(Shield Tunnel Boring Machine)을 적용해 지난 2월 24일(월) 첫 관통했다고 19일 밝혔다.

쉴드 터널 공법은 원통형 다이아몬드 커터날을 회전시켜 토사 및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을 파 들어가는 터널 공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화약을 이용하여 발파하는 기존의 터널공법(NATM)과는 달리 지반을 굴진한 후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쉴드 터널 공법의 적용으로 소음 및 진동, 건설공해로 인한 민원 발생 없이 터널 시공이 이뤄졌다.

2016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에서 보훈병원까지 총 연장 9.14km로 지하철 8호선(석촌역), 지하철 5호선(올림픽공원역) 등 환승정거장 2개소를 포함한 총 8개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이어 오는 4월부터 양방향 굴착을 위해 반대방향인 방이사거리에서 석촌역 방향으로 쉴드기기를 옮겨(유턴, U-Turn) 다시 굴진한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의 불편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음과 진동이 없는 자연 친화적인 터널공법인 쉴드 공법을 백제초기 적석총 등 문화재와 지하차도 및 상가가 밀집돼 있는 도심지에 적용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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