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ㆍ수목원코디네이터 등 여성 일자리 인기

2014-03-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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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일자리사업에 경력단절 여성 참여율 꾸준히 증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저는 결혼 전 무역회사를 다니는 커리어 우먼이었습니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두 아이를 키우며 정신없이 세월을 보냈는데 둘째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할쯤 그제서야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경기도 여주시에서 숲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송영란씨의 말이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청이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에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06년부터 재정지원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숲해설가, 수목원코디네이터 등 산림서비스도우미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에 여성참여 비율은 2월 현재 42%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여성 참여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숲해설가, 수목원코디네이터로 각각 59%, 67%를 나타냈다.

지난 한해 여성참여자 비율은 전체 사업의 40.5%로 최근 3년간 매년 약 7%씩 상승하는 추세다.

또 최근 산림활동에 대한 국민적 참여와 관심 증가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복지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여성 참여율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활동 중단과 관련하여 정부는 고용률 70% 로드맵 정책을 수립하고 시간제 일자리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장은 "향후 산림복지종합계획(2013~2017년)과 산림분야 일자리 종합대책(2013년 3월)에 따라 해당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당 인원 모집 시 각 지역의 여성일자리 사업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여 더 많은 여성 참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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