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와 6·15 계승 등 이견 없다”

2014-03-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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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9일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4·19 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정상선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역사인식 차이 논란과 관련해 “어젯밤에 안 위원장과 만나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 관련 문제에 대해서 의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측의 차이는) 정강정책을 논의하는 실무단위에서 불거진 문제들”이라며 “이는 안 위원장과 협의한 결과가 아닌 것 같다. 안 위원장이 곧 분명한 입장을 따로 밝히실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과 관련해 “민주당의 역사와 영혼, 안철수의 새정치 가치가 통합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바람직하지 않은 혼선에 대해서’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새정치연합이 정강정책 전문에 ‘4·19 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 ‘6·15 선언과 10·4 선언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나의 역사 인식은 확고하다. 4·19 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명확한 역사의 평가가 내려진 한국 현대사의 성과이자 이정표”라며 “또 대선 전부터 6·15와 10·4 선언의 정신은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로 누차 천명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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