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활동으로 수형자 사회복귀 돕는다

2014-03-19 11:03
  • 글자크기 설정

- 홍성군농기센터, 홍성교도소와 손잡고 수형자 대상 원예치료프로그램 운영 -

사진=홍성교도소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한 원예프로그램 진행 모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홍성교도소와 손잡고 수형자들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돕는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홍성교도소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3월부터 11월까지 총 47회에 걸쳐 운영한다.
 원예치료 교육은 수형자를 위한 심리·사회적 결과 모델 프로그램과 형기 종료자 및 여성 수형자들을 위한 인성교육으로 구성돼, 원예활동을 통한 수형자들의 심신 안정과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텃밭가꾸기, 차(茶)만들기, 실내정원 꾸미기 등의 다양한 원예활동으로 이루어져, 수형자들은 직접 식물을 재배·관리·수확·이용함으로써, 자의식을 깨닫고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면서, 건전한 노동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식물의 성장사와 자신의 인생사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소중한 꿈을 품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형자들은 공동작업을 통해 구성원들과의 갈등과 분노 해소 과정을 겪고, 동료애와 협동의 소중함을 체득하면서,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예활동은 취미생활을 통한 개인정서 함양뿐만 아니라 현대물질 문명에 의해 상처받은 심신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소재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