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성교도소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한 원예프로그램 진행 모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홍성교도소와 손잡고 수형자들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돕는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홍성교도소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3월부터 11월까지 총 47회에 걸쳐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텃밭가꾸기, 차(茶)만들기, 실내정원 꾸미기 등의 다양한 원예활동으로 이루어져, 수형자들은 직접 식물을 재배·관리·수확·이용함으로써, 자의식을 깨닫고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면서, 건전한 노동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식물의 성장사와 자신의 인생사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소중한 꿈을 품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형자들은 공동작업을 통해 구성원들과의 갈등과 분노 해소 과정을 겪고, 동료애와 협동의 소중함을 체득하면서,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예활동은 취미생활을 통한 개인정서 함양뿐만 아니라 현대물질 문명에 의해 상처받은 심신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소재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