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 의회 의장, 이영수 생산기술연구원장 등 해양플랜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착공식이 19일 부산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구축사업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총 363억원(국비 260억원 포함)을 투자해 다상유동 시험설비 구축, 핵심기술 개발, 중소기업 애로해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는 그 핵심시설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를 착공하게 됐다.
이번에 착공한 센터는 오는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며, 부산연구개발특구의 미음 R&D융합지구 내 부지면적 1만7000㎡, 연면적 33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동 센터에는 아시아 최초이자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 호주 등에 이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다상유동 시험설비(Multi-phase flow)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미음 R&D융합지구에는 오는 2018년까지 10여개의 연구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와 엔지니어링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상직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R&D 센터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개발과 기자재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부·산업계·지자체·대학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