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대도시권 평균 통행속도 15% 빨라진다

2014-03-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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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 개념도.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현재 2개 노선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44개로 확대된다. 이 같은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통해 대도시권의 평균 통행속도가 현재 시속 36.4㎞에서 2020년 41.7㎞로 15% 빨라지고, 대중교통분담률도 37.4%에서 46.5%로 26%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19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교통위원회에서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2013~2020) 등을 의결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2개 노선에 불과한 BRT를 44개 노선 및 국도 1호선 수원 장안구청사거리~구로디지털단지 등으로 확대하고 광역간선철도망(71노선 1993km)과 광역간선도로망(189노선, 2683km)을 확충할 계획이다.

BRT의 경우 평균 ㎞당 건설비가 30억원으로 경전철(460억)의 6.5%에 불과해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으로 간주된다. 수송용량은 경전철의 85% 수준이다.

교통망 보완 및 거점간 연계 강화를 위해 도시철도와 연계노선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강일역~검단산역)과 대구지하철 1호선(하원 설하~대합산단) 등의 연장이 추진된다.

정부는 변경안에 따라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년)을 오는 2016년 말까지 마련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대 및 광역교통체계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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