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 도내 외투기업 채용문 열린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9일 선문대학교 대강당에서 도내 외국인투자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나아가 정부의 일자리 창출사업에 적극 부응하고자 충남권 대학을 대상으로 외투기업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지방에 소재하는 대학과 외투기업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KOTRA와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채용설명회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특히 천안, 아산에 소재하는 기업으로 Fortune Global 500대 기업에 꼽히는 BAA코리아, 존슨콘트럴즈 오토모티브코리아와 충남의 4대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산업 종사업체인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니프코코리아, 에드워드코리아 등이 참여해 학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채용설명회에서는 각 외투기업 인사담당자의 회사소개 및 모집요강, 전형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실시한 후 1:1 개별 상담을 실시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생은 물론 저학년까지 생생한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다양한 취업 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우수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투기업과 현지의 우수한 젊은 인력을 연결함으로써 취업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구 도 투자입지과장은 “외국계 기업은 주로 수시채용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채용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과장은 이어 “충남권 대학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외투기업 채용설명회는 우리 도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외투기업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