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과정 설계변경 문제 바로 잡는다

2014-03-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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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건설공사 견실 추진 위한 자문위원 위촉식 -

사진=충청남도 설계변경자문위원회 위촉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9일 도청 감사위원회 회의실에서 건설공사 견실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설계변경시 타당성 검증과 예산낭비 요인 제거를 위한 자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건설공사 견실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회는 건설공사 시행시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와 공직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전국 최초로 구성됐다.
 도는 이날 위촉식에서 도를 제외한 타 지역의 토목, 건축, 상·하수도 등 7개 분야 전문가 2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앞으로 도내에서 건설되는 대형공사의 설계변경 시 자문을 요청할 방침이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대형건설 공사 시행중 주요 공법변경 ▲공사 시공 중 기술적인 문제 ▲계약금액 20억 원 이상 공사 중 설계변경 금액 10% 이상 변경요인 등을 심의하게 된다.

 도는 자문위원회 활동을 통해 예산낭비와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모든 건설공사는 100년을 내다보고 건설해야 되는데 설계과정이 완벽하더라도 시공과정에서 부실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설계변경을 할 경우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로 훌륭한 전문가를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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