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교류 네트워크 발족으로 대중국 교류 강화

2014-03-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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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對중국 교류 선도 위상 확립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는 인천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20∼21일 인재개발원에서 인천지역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교 등 중국교류 전문가 및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인천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부터 인천항을 통해 중국 위해와의 카페리 운항을 시작으로 한국의 대중국 교류사업의 선도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한·중 수교 20년이 넘은 지난해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대중국 교역량은 국내 대중국 교역량의 51.4%를 차지하는 1175억 달러에 달해 명실상부한 대중국 교류의 전략적 거점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돋보이고 있다.

하지만 작년 인천-톈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교류사업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인천의 지경학적 위상에 맞게 각 공공기관의 대중국 교류 역량은 뛰어나나 그 역량이 분절과 파편화되어 있는 문제점과 상호 업무공조의 필요성, 중국 유학생과 기업인, 시민을 아우르는 도시외교의 기반 구축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시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인천대 및 인하대 중국 유학생회와 인천지역 공공기관의 중국교류 전문가가 함께 정책토론을 실시해 인천지역 중국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차근하게 준비하는 단계로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천대학교 송승석 교수로부터 인천대 중국학술원 출범에 관한 소개에 이어 인천발전연구원 김수한 박사의 ‘인문유대와 인천의 국제협력’에 관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변주영 인천시 국제협력관은 한·중관계와 인천의 역할, 인천의 대중국 교역량, 인천시와 중국도시와의 교류활동, 인천과 중국간 투자기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인천·중국 네트워크 구성과 운영을 제안할 예정이다.

인천·중국 네트워크는 경제인, 교수·전문가, 유학생, 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의 공공기관, 학교 등에 분산된 중국교류 역량을 연계하고 집적해 각 기관간 대중국 교류 업무의 공조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중국의 급변하는 정치, 경제 환경변화에 대한 분석과 이에 따른 대응책을 제시하는 한편, 인천의 맞춤형 대중국 종합 전략 수립과 중국 유학생, 기업인, 시민을 포괄하는 도시외교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주영 인천시 국제협력관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넘어 한중 FTA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인천이 양국 모두의 새로운 미래 20주년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인천의 분산된 역량을 집적하여 중국교류 이니셔티브를 확립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인천중국교류 네트워크 구성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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