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핵안보정상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 원해"

2014-03-19 09:0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을 갖을 수 있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아베 총리는 18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한국은 기본적인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국회의 상황을 포함한 제반 사정이 허락한다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미래지향적인 관계구축을 향해 계속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발언의 맥락상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한일 또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NHK 등 일본 언론은 해석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기록한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 국민 여러분들도 지극히 냉정한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꾸준히 정상회담을 밝혀 온 만큼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정상회담에 대해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평가도 지배적이다. 

또한 우리 정부가 계속 일본의 유화적 손짓에도 진정성 있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조치를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어 정상회담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