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은 남대문시장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러브 잇! 투게더 백'을 제작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이 디자인하고 남대문시장의 가방 제조 전문업체가 만든 제품이다.
남대문시장 상인회의 추천으로 선정된 윙 하우스와 신세계백화점 디자인·마케팅 실무자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 협의를 거쳐 작업을 진행했다.
윙 하우스는 지난 1996년부터 남대문시장에서 아동·성인 가방을 제작하고 있는 가방 제조업체다. 모모엘리·윙하우스 등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구매 금액과 상관 없이 당일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면 패션백을 증정한다. 단, 일 400명 한정이다.
이번 패션백 공동제작은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중구청·남대문시장이 맺은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근우 윙 하우스 이사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작업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향후 영업활동에 큰 경력이 된 셈"이라며 "계속 공동 사은품 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가방 공동제작 이외에 남대문 시장먹거리 행사, 외국인 고객대상 영업 노하우 컨설팅, 남대문 신진디자이너 패션쇼 후원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진수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과 함께 만든 고객 사은품이 지역과 상생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영업 노하우를 전통시장과 함께 나누고 백화점 고객들에게 주변 전통시장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