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현장24시] 전화 인사말로 알아보는 보험사 구별법

2014-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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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한 결 같이 모시겠습니다. 한화생명 A 과장입니다.”, “고객과 함께 하는 현대해상 B 팀장입니다.”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각각의 2위사인 한화생명, 현대해상의 전화 인사말이다.

보험사는 회사명이나 기업이미지(CI)뿐 아니라 이 같이 서로 다른 전화 인사말을 통해서도 구별할 수 있다.

각 업계 상위 5개사 중 고유의 전화 인사말을 사용 중인 곳은 생보사 3곳, 손보사 3곳 등 총 6곳이다.

신한생명의 경우 부서마다 인사말이 다르지만, 홍보부의 경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신한생명 C 과장입니다’를 사용한다.

LIG손해보험과 NH농협생명은 각각 ‘희망을 드리는 LIG손보 D 대리입니다’, ‘희망을 드리는 홍보부 E 팀장입니다’로 인사말이 비슷하다.

메리츠화재는 현대해상과 유사하게 ‘고객과 함께 하겠습니다. 메리츠화재 F 차장입니다’로 말문을 연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고객’이라는 단어를 통해 고객 중심 경영을, ‘희망’이라는 단어를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나머지 보험사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는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등의 일상적인 인사말을 사용하고 있다.

단, 해당 전화 인사말은 현재 각 보험사 본사 또는 특정 부서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지점이나 콜센터 등의 인사말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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