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전경련 새 식구 됐다... 벤처기업으로 최초

2014-03-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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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IT벤처기업으로 유일하게 모바일보안전문업체 '라온시큐어'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신규 회원사가 됐다.

전경련은 지난 1961년 설립 이후 대기업만 회원사로 접수받아 온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경련이 벤처기업과 중견기업, 서비스 기업에 문호를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라온시큐어는 지난달 1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전경련 이사회에서 회원가입 입회를 승인 받아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하나투어, SPC,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패션그룹형지 등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함께 전경련의 새 식구가 됐으며, 정책 관련 소통 및 정보취득, 인적교류 확대, 국내외 경제협력 증대 등 전경련으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전경련은 지난 2013년 11월 회장단 회의를 통해 경제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 기업 및 중견기업, 신사업분야 업종단체 등으로 회원가입 문호를 넓히기로 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정보보안 기업으로는 유일한 회원사가 된 만큼, 전경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국내 정보보안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의 전경련 회원 가입에 정보보호업계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국내 보안업계 회원사 모임인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측은 "전경련이 신규 회원사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활동을 펼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며 "특히 "라온시큐어의 정경련 가입은 정보보호산업도 경제의 한축으로 대표성을 획득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이 대기업 중심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IT 업체들을 회원사로 영입, 혁신적 변화의 기운을 충전하려는 의지로 충만하다"며 "전경련 신규회원사의 개성살린 사회공헌 활동이 이미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 이미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규 회원사 가입에 포털업계의 선두주자 네이버와 다음도 전경련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회원가입 권유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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