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현재 차관 "'어벤져스2' 국내 촬영, 싸이 '강남스타일' 영향 이을 것"

2014-03-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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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한국 촬영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어벤져스2'가 서울 일대에서 촬영됨에 따라 영화 관계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ㆍ감독 조스 웨던)의 국내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차관은 "'어벤져스2'의 한국 로케이션 MOU 발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모든 촬영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한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 영화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2억 명의 국민이 영화를 관람했고, 1인당 관람 횟수는 4회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영화 산업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조 차관은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은 지금까지 국내 촬영의 규모와 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다. 한국 영화 산업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또 영화 촬영으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 혼잡에 대해서는 "마포대교와 청담대교, 강남대로 인근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라서 혼잡이 예상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에 적극 협조를 구하고 시민들에게 교통 통제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어벤져스2'는 한국 외에도 영국 런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의 아오스타 밸리 등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개봉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2'는 1편의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스, '어벤저스'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크리스 에번스와 스칼렛 요한슨, 새뮤얼 L 잭슨과 더불어 애런 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가 합류한다. 한국 배우 수현도 캐스팅됐다. 2015년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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