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아한 거짓말' 박스오피스 1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우아한 거짓말'의 흥행 세력이 거세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526개 스크린에서 5만 2826명 관객을 모았다. 개봉 닷새 만에 기록한 누적관객수는 57만여 명이다.
뒤를 이어 '300: 제국의 부활'이 3만 3508명을 동원했고, 이민기, 김고은 주연의 '몬스터'가 2만 5494명을 모아 3위에 랭크됐다.
'우아한 거짓말'은 요즘 학교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왕따 문제'를 전면에서 다루었다.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주책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김희애)은 어느 날 갑자기 14살 둘째 딸 천지(김향기)를 가슴에 묻어야만 했다. 언니 만지(고아성)는 유서 한 장 없이 떠난 동생이 학교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조금씩 알아간다. 친한 친구인 줄 알았던 화연(김유정)과 천지와의 관계를 알아가던 만지는 옆집 오빠 추상박(유아인)을 통해 천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듣고 괴로워한다. 엄마에게 치근거리는 아저씨 만호(성동일)는 알고 보니 친한 친구의 아버지. 만지는 괴롭지만 진정으로 먼저 떠난 동생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12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