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Roundabout)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신호등 없이 원형 교통섬을 반시계방향으로 일방통행하는 체계로 교통체계 선진화를 위해 2010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44%를 차지하는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지방관리 도로 구간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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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운영원리 <자료그림>
정부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64개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했고 향후 2022년까지 지형에 맞는 회전교차로 1592개소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회전차량 우선, 진입차량 양보'라는 회전교차로 운전 요령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다.
그동안에도 반상회보, 홍보 동영상, 리플렛 및 캠페인 등을 통해 회전교차로 통행요령을 홍보해 왔으며 올해 1월부터는 운전면허시험문제로도 출제하고 있다.
이재율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은 “회전교차로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며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있으면 반드시 양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한국교통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교통 안전 측면에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 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09~’10년 연평균 93건에서 설치 후 ’12년에는 47건으로 49.5% 감소했고, 부상자 수는 49.5%(91→46명), 사망자 수는 50%(2→1명)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 측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교통 소통 측면에서 통행 속도는 20.3% 향상됐고 통행 시간도 30.4%가 감소돼 원활한 교통 흐름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용 절감면에서도 불필요한 신호 대기로 인한 연료소모, 대기오염 감소 등 경제적 효과 및 녹색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