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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세종시와 화상으로 연결돼 진행된다.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국무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내일 오전 10시에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있다"며 "청와대 내 위민1관 영상실에서 세종시와 청와대를 영상으로 연결해 국무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국무위원들이 상경하지 않고 화상회의 등 과학기술을 최대한 이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줄곧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1일 진행된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대통령 업무보고는 사상 최초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가 원격 영상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청사를 방문해 해당 부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물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는 원격 영상회의 활성화로 부처 간 협업을 확대하고 칸막이를 낮출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