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위안화가 자유롭게 거래되기 위해선 환율 변동폭 확대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율 변동폭을 둔 건 인민은행의 통제카드라고 지적했다. ANZ의 류리강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12년에도 환율 변동폭을 확대했으나 시장 패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기술적 조정만으로 환시장 움직임을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민은행이 위안 환율 변동폭 확대로 이전보다 환시장에 덜 개입하게 됐으며 경기완화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중국 환율을 무역 가중치를 고려한 통화바스켓에 고정하는 방안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