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강창희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 접견실에서 3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전 원내대표는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 등의 일괄 처리를 주장했고, 최 원내대표는 이를 일축하며 원자력 방호방재법 처리만을 위한 임시국회를 주장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에도 협의를 계속할 가능성이 있지만 의견 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를 찾아 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오는 24~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이 (법안 통과 결과를) 가지고 가야 체면이 서게 된다”면서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