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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3/17/20140317125059354687.jpg)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17일 취임일성으로 성장중심의 경영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이날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그간 우리에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새 역사를 향한 도전을시작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성장중시의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사장은 또 "일반 트레이딩 분야인 화학, 전자, 기계 등 사업은 영업패턴을 고도화하고 패키지화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특히 미얀마 가스전 사례를 언급하며 "석유가스, 광물 등 자원개발 사업도 지난 13년여 동안 우리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을 가져 왔듯, 제2, 제 3의 미얀마가스전을 개발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전략국가에 대한 ‘컨츄리 마케팅 강화’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전 사장은 인재중심의 경영 구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성과와 연동되는 인재중심의 경영을 구현하겠다"며 "성과가 연동되고 누구나 공감하는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어 '조직 활성화'와 '함께하는 열린 경영'을 통해 영업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조직은 창조와 도전의 프런티어 정신으로 무장하고 관리조직은 영업지원 서비스 품질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아울러 "철강, 소재, 프로젝트분야에서도 포스코 패밀리와의 역량을 결집하여 ‘글로벌 포스코의 완성’또한 우리의 몫"이라며 포스코와의 협업에 대한 중요성도 덧붙였다.
1977년 대우중공업에 입사한 '대우맨' 전 사장은 폴란드 무역법인 대표와 대우인터내셔널 영업 2부문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달 이동희 부회장의 후임으로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돼, 이날 공식 취임했다.